퇴직연금제도란 근로자의 노후생활 안정과 생활보장을 위해 회사가 근로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퇴직급여(퇴직금)를 회사 외부의 금융회사에 적립하고, 이를 기업 또는 근로자가 운용하여 근로자 퇴직 시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이 중 DB형은 확정급여형이라는 뜻으로, 말 그대로 받을 급여가 정해져있는 형태입니다. DC형은 확정기여형이라는 뜻으로, 내가 직접 투자해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형태입니다.
퇴직연금 종류중 왜 DB형인가요?
DB형은 일단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그만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개인형 IRP나 DC형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기업에서는 이미 DB형으로 가입되어있기 때문에 변경없이 유지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퇴직연금 수령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수령방법은 크게 2가지 입니다. 첫번째는 기존처럼 원금과 이자를 합산하여 받는 방법이고, 두번째는 중간정산 개념으로 목돈을 한 번에 받는 방법입니다. 둘 다 장단점이 있으니 상황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DB형 가입자는 어떤 혜택을 받나요?
DB형 상품은 안정성이 높은 대신 수익률이 낮아요. 하지만 이미 정해진 금액이기 때문에 중간에 이직하거나 퇴사하더라도 이전 직장에서의 퇴직금을 그대로 이어서 받을 수 있답니다. 또한 연금지급 개시 연령인 55세까지는 원금 보장이 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DC형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DC형은 DC(Defined Contribution)라고 하여 ‘확정 기여형’이라고 부르는데요, 말 그대로 직원들이 낸 돈만큼 투자하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있지만 그만큼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요. 따라서 개인별 연봉 수준 및 자산운용 성향 등에 따라 선택 여부를 결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투자상품 여부라고 보시면 됩니다. DB형은 회사가 직접 금융회사에 자금을 맡겨 운용하며, 수익률과는 상관없이 정해진 금액을 지급받는 방식이고, DC형은 기업이 매년 연간 임금총액의 1/12 이상을 납입하면 근로자가 직접 자신의 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여 운용하는 방식입니다.
우리나라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퇴직연금이지만 막상 제대로 알고계신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자신의 퇴직연금 유형 및 조건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더욱 똑똑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