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창이란 한 자세로 계속 누워있는 환자에게 주로 발생하는 피부 손상입니다. 우리 몸의 뼈 구조물과 근육 조직 사이에는 쿠션 역할을 하는 ‘피부’가 존재하는데, 이 피부가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으면 혈액순환 장애가 생겨 산소 및 영양 공급이 부족하게 되고, 결국엔 괴사되어 상처 부위가 움푹 패이게 됩니다. 이렇게 생긴 흉터를 욕창이라고 합니다.
욕창드레싱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욕창 치료 시 1차 드레싱은 거즈나 천 등을 이용해서 환부 주위를 덮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공기가 통하도록 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너무 꽉 조여서 밀봉하면 오히려 습윤 환경이 조성되지 않아 회복 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또한 소독약을 많이 바르면 건조해져서 딱지가 생기기 쉬우므로 적당량만을 발라줍니다. 그리고 2차 드레싱으로는 연고를 도포하거나 반창고를 붙여주게 되는데, 이것 역시 자주 교체하기보다는 하루 이틀 정도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욕창치료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일반적으로 초기 단계에서는 6~12주 이내에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12개월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으며, 특히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자에게는 더욱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에 발견할수록 예후가 좋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드레싱 재료는 어떤것들이 있나요?
가장 먼저 소독용 에탄올과 멸균 거즈(혹은 탈지면) 그리고 반창고가 필요합니다. 상처부위 크기에 맞게 잘라둔 후 1차소독인 과산화수소수로 닦아주고 2차소독인 포비돈 요오드액으로 다시한번 소독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습윤밴드를 붙여주면 끝! 간단하죠?
습윤밴드는 언제 갈아줘야하나요?
상처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일주일 이내면 새살이 돋고 딱지가 떨어지면서 흉터없이 치유됩니다. 따라서 하루에 두번씩 갈아주면서 상태를 체크해야하는데요, 만약 진물이 너무 많이 나온다면 밴드를 교체해도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대로 두는 게 좋습니다. 또한 밴드는 공기가 통하도록 살짝 띄어서 붙이는 거 잊지마세요!
환자분들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생활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