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뼈 근처나 발목 부근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근관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 질환은 주로 하이힐을 자주 신는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운동화를 즐겨신는 남성에게도 나타나고 있다.
족근관증후군이란 어떤 질환인가요?
족근관증후군은 발과 발가락 사이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족근관이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도한 발바닥 아치 유지 등 발의 구조상 문제로 인한 경우가 많다.
족근관증후군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족근관증후군 초기에는 걸을 때마다 욱신거리는 느낌이 들고 시간이 지날수록 감각이 무뎌진다. 또한 밤에 잠을 자다가 저린 증상이 나타나면서 깨기도 한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족근관증후군 예방법은 없나요?
족근관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장시간 서있는 자세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굽이 높은 신발보다는 쿠션감이 좋은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저는 운동화를 신고 오래 걸으면 오른쪽 복숭아뼈 근처가 아파요. 왜 그런걸까요?
발바닥 아치가 무너지면 발바닥 앞쪽으로만 무게가 실리게 된다. 이때 체중 부하가 집중되는 부위 중 하나가 복숭아뼈이다. 특히 평발이거나 유연성평발인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 또한 신발 밑창이 딱딱한 구두나 하이힐을 자주 신는 여성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제가 걸을 때마다 다리 모양이 이상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혹시 부주상골증후군인가요?
네 맞아요. 부주상골증후군은 선천적으로 뼛조각이 존재하지만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아 방치하기 쉽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극심한 통증 및 염증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초기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치료 방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증상 초기에는 약물치료·물리치료·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호전된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로도 효과가 없거나 이미 상태가 심각하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부주상골을 제거하는 방식이 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