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관절은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이 움직이는 관절 중 하나로 하루에도 몇 번씩 움직입니다. 그래서 다른 관절과 달리 퇴행성 변화가 빨리 오는 편이에요. 특히 스마트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기 일쑤죠. 이번 시간에는 손가락 관절염 증상 세 가지를 알아보고 예방 및 치료 방법 등을 소개할게요.
손가락 관절염이란 무엇인가요?
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 연골이 닳아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무릎관절(퇴행성), 어깨관절(회전근개파열), 고관절(대퇴골두무혈성괴사), 발목관절(발목인대손상) 등에 발생한다. 이 가운데 손가락 관절염은 손을 자주 사용하는 직업군에게 빈번하게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요리사, 미용사, 주부 등이 있다.
손가락 관절염 증상은 어떤가요?
가장 흔한 증상은 손가락 마디마디가 붓고 뻣뻣해지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1시간 이상 주먹을 쥐거나 펼 수 없을 정도로 심한 경우도 있다. 또한 손가락 끝 부분 피부가 벗겨지거나 갈라지기도 한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평소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우선 손가락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두 번째로는 물건을 들 때 손바닥 전체로 잡는 게 아니라 손가락 힘만으로 드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면 도움이 된다.
류마티스관절염 자가진단 방법은요?
손발이 저리거나 붓는 느낌이 들고 자고 일어나면 주먹이 잘 쥐어지지 않거나 펴지지 않는 조조강직 현상이 나타난다. 또한 양쪽 손발 모두 대칭적으로 저리고 아프며 피로감,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의 전신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들을 종합했을 때 6개 이상 해당한다면 류마티스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그렇다면 치료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가장 좋은 방법은 휴식이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소염제 복용 또는 스테로이드 주사요법, 체외충격파 요법 등 비수술적 치료로도 호전될 수 있지만 이미 연골 손상이 진행되어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